[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10일 열린 제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수어통역서비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청주시의회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정활동 이해와 의정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이날부터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부터 수어통역을 한다.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5분자유발언, 조례안 처리, 시정질문과 답변 등 본회의 진행 상황을 동시 수어통역하고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송출하는 것이다.

청주시의회 수어통역서비스는 충북 도내 시·군에서는 처음이다.

이날 수어통역은 청주시수어통역센터 신명희씨가 맡았다.

청주시의회는 앞서 지난해 8월 청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금숙)와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8일 수어통역센터에서 향후 운영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마쳤다.

청주시의회는 홈페이지 인터넷 방송 송출뿐만 아니라 케이블TV 방송 때에도 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재성 의장은 “수어통역서비스는 그동안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싶었으나 참여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를 가진 시민들을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수어통역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의정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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