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기자회견…“사회 개혁 위해 정치 참여 결심”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예비후보가 10일 충북도청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예비후보가 10일 충북도청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예비후보가 10일 “동남4군을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 농업 및 관광산업이 번창하는 지역, 혁신과 발전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으로 법을 바꾸고 이를 통해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정치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정치 속에서 살고 있으며 정치는 공동체의 이상과 가능성을 찾아내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며 넓은 의미의 정치 행위, 즉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 법률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새로운 일선에 들어섰다”며 “서울에서 태어나 제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살았지만, 충북 영동은 제 본적이고 100여년 동안 아버지, 할아버지 등 집안 어른들이 오랫동안 사셨던 곳으로 지금도 영동군, 옥천군, 보은군에는 선산 곽씨 집성촌이 있어 고향과 마찬가지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3년 결혼해 지금까지 17년 동안 저는 세상의 정치적인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제는 정면으로 맞서, 제가 헤쳐 나가야할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배우자는 많은 걱정을 했지만 반대하지 않았고, 장모되시는 권양숙 여사께서도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동남4군 출마에 대해 곽 예비후보는 “제가 학교를 졸업한 서울 양천구나 수도권 등 좀 편한 지역구에 출마하기를 권했는가 하면 장인이신 노 전 대통령과 연관 있는 경남 김해와 같은 곳에 출마하기를 권하기도 했으나 새로운 바람, 새로운 일꾼, 새로운 보은·옥천·영동·괴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곳에서 출마하게 됐다”며 “동남 4군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인구소멸 위험단계에 접어든 상황으로 지역의 생존을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서는 정치세력의 쇄신, 새로운 인물교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4조1천500억원 가량의 전기요금 인하에 앞장서오면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가정용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던 인물이다.

이날 곽 예비후보의 공식적 출마선언으로 인해 민주당 동남4군에서는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함께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접전을 치르게 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