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투쟁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군청 앞서 집회
“질소산화물 배출,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 주민 피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가 6일 음성군에 음성LNG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음성읍 거리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 지역 시민·노동·환경단체가 6일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에 음성LNG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들은 “정작 평곡·석인·충도리 주민들 반대에도 불구, 음성군과 한국동서발전㈜가 일방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한국동서발전㈜와 음성군은 음성LNG발전소 건설 주변지역 주민을 상대로 음성LNG발전소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토지매도 의향서를 전부 구비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해 사업장 위치변경 허가를 받았다는 것도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에서 확인한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들은 “질소산화물 배출에 따른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LNG발전소에 필요한 공업용수 공급문제 등 상온으로 배출되는 폐수로 하천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돼 음성LNG발전소 건설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음성LNG발전소 건설 예정지 주민들로 구성된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는 발전소건설 백지화 투쟁으로 상여와 농기계 등을 끌고 나와 한국동서발전㈜ 사무소 앞에서 합동장례식과 상여 시가행진, 노제, 합동 천도제를 지낸 후 주민등록증 반납 퍼포먼스까지 진행하며 발전소 건설 반대의지를 다졌다.

또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음성군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LNG발전소 반대에 대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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