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번째 인증…시민주도형 안전도시 조성 도모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가 6일 문예회관에서 국제안전도시 회원도시로서의 자격을 공식 선포했다.(사진)

선포식에는 김정섭 시장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실사단,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인협정서 서명과 공인패 및 휘장 전달, 시민선언문 낭독, 공인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공인협정서에 서명한 뒤 요코 시라이시 국제안전도시 실사단장으로부터 공인패와 휘장을 전달받고 유관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공인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했다.

시민 대표는 안전도시 만들기 선언문을 통해 안전하고 재난 없는 신바람 공주,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공주 만들기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관기간 및 단체들은 지역사회 손상 예방과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증진사업을 수행하기로 협약해 의미를 더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뜻하는 것으로, 공주시는 국내 20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시는 2016년 안전도시 육성 조례 제정을 비롯해 안전도시 위원회와 산하 5개 분과를 구성해 재난안전과, 교통안전, 자살예방 등 6개 분야 265개 사업을 발굴, 추진해 왔다.

또 공주경찰서와 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주력했다.

시는 이번 공인 선포를 계기로 중장기 안전도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안전증진 시책을 개발하는 한편, 시민주도형 안전도시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는 종착지가 아니라 더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일이다”며 “시민의 안전은 국가의 책임이자 지방자치단체의 의무가 돼야 하고 시민은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코 시라이시 실사단장은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는 공주시의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앞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 그리고 전 세계에서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써 적극 활약해 달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규모를 크게 축소했으며, 행사장에 열감지기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감염증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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