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진산)이 올해 양산될 완성차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에 장착 예정인 물량 3천76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4천500여억원 수주 확보가 최종 결정됐다.

회사는 기존 현대·기아차의 연속된 히트 차종에 힘입어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승용차와 SUV에 크래쉬패드(Crash Pad), 러기지보드(Luggage Board) 등 다양한 내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수주 계약 중 향후 납품 예정 물량에 지난해 수주 금액을 합치면 앞으로 몇 년 간 약 8천억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확보, 올해 최대 매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미 KBI동국실업은 매출신장 및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결과 국내 최초로 크래쉬패드 생산에 IMG공법을 적용했고, 다양한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고객사의 인기 차종에 제품이 장착되면 매년 안정된 수주 계약을 달성하게 돼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KBI동국실업과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독일법인 KDK오토모티브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동국멕시코의 생산과 고객사 공급의 안정화에 접어들며 역대 최대였던 2014년 6천700억원 매출을 훨씬 뛰어 넘는 실적이 예상된다.

KBI동국실업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내장재의 경량화와 전장화를 실현시킬 신기술과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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