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창스튜디오 13기 작가 2인 작품속으로
청주미창스튜디오 13기 작가 2인 작품속으로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0.02.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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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김은설 ‘덤불숲’·한우리 ‘희미한 파타 모르가나’ 展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3기(2019~2020)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13기 작가는 총 20명이 선정됐으며 오는 3월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13기 여덟 번째 릴레이프로젝트 김은설 작가의 ‘덤불숲’ 展과 한우리 작가의‘희미한 파타 모르가나’ 展은 오는 6일 오후 5시 개막해 19일까지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김은설 작가의 전시 ‘덤불숲’은 작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수많은 타자와의 소통과 대립 등 관계형성을 갖는 과정에서 미필적으로 발생하는 자아상실의 모습을 시각화한 드로잉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무성하게 서로 엉켜있는 덤불숲의 모습에서 개별의 주체로 존재하지만 결국 서로 엉망으로 뒤엉켜 하나의 군집을 형성해야 진정한 주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 덤불숲을 현대인의 모습으로 비유하고 있다.

한우리 작가의 ‘희미한 파타 모르가나’전은 청주에 연고가 없는 작가가 지난 1년간 청주라는 도시에 체류하면서 느낀 작가 개인의 역사성에서 비롯한 감정을 영상과 설치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다. 전시 제목 ‘희미한 파타 모르가나’에서 파타 모르가나(Fata Morgana)는 신기루를 만들어서 배를 좌초시키는 물의 정령이며 동시에 신기루를 뜻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 ‘ 희미한 파타 모르가나’는 작가 자신의 아버지로 상징되는 이전 세대가 살아온 세계를 바라보는 영상과 청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신기루로 느껴진 희미한 장면들로 구성돼 있다. 전시를 통해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설 수 없고 치열하게 존재하지만 사라질지 모르는, 지각되는 세계를 기억하고자 한다.

 김 작가는 청주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풀실놀이’전(2019, 룬트갤러리)을 가진바 있으며 ‘Over the rainbow’(2019, KT&G 상상마당), ‘오픈코드-프리뷰전’(2019,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흐르는 흐름’(2018, 강남미술관), ‘기항지’(2017,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한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리부트’전(2017, 슬로우슬로우퀵퀵)을 가진바 있으며 ‘오픈 코드’(2019,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미래 도시:메트로폴리스 재발견’(2018,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San Francisco 미국), ‘비둘기 오디오 & 비디오페스티벌 쇼케이스’(2017, 다시세운), ‘뉴 드로잉 프로젝트’(2016,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전시문의 ☏043-20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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