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대응 3차 수출활성화 기업간담회
통상사업 일정변경·지속적 모니터링 등 실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충북도가 바이오헬스 품목을 중심으로 중국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충북도는 3일 바이오헬스(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위생용품 등) 기업 및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 제3차 수출활성화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에 힘쓰면서 중국 발 리스크로 수출이 위축되는 도내 수출현장 지원을 위해 바이오헬스를 시작으로 8개(바이오헬스, 비메모리 반도체, 기계·전기·전자, 화학·플라스틱, 농식품, 철강·비철금속, 화장품, 자동차) 품목에 대한 기업간담회를 월 1차례씩 개최해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청취 및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중국 발 악재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도전적 자세로 바이오헬스 품목의 중국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관계기관 수출 간담회를 개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홍삼 등 지역 바이오헬스 품목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바이오헬스 품목의 틈새시장 공략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UN 조달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설명하며 관련 제품의 UN 조달시장 우선 지원을 통한 도내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계획된 대 중국 통상사업(30여건) 일정 변경 또는 신남·북방지역으로의 조정 △대체사업 발굴 △인도·몽골 등지로의 시장 다변화 △관련 자료의 신속·정확한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공유 등 피해 최소화와 함께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4% 충북경제 완성을 위해 경자대본 정신으로 힘차게 올해를 시작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이번 사태는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의 대외신뢰도 하락과 맞물려 중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바이오헬스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