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들여 지식산업진흥원에 구축…40여종 전문장비 갖춰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30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30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충북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거점센터가 30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 기술로 부상한 VR·AR 시설과 장비를 활용하고, 맞춤형 실감 콘텐츠 구현을 지원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VR·AR 제작거점센터는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 499㎡ 규모로 구축됐다.

이곳은 테스트베드실과 제작실, 교육실, 모션캡처스튜디오, 시뮬레이터실 등으로 꾸며졌다. 360도 카메라, 제작·편집 교육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해 40여 종의 전문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반도체, 전기전자 등 충북 주력산업과 VR·AR 기술을 연계, 지역 특화산업을 고도화한다.

제조공정 교육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VR·AR 기술을 융합해 만들어낸다. 실제처럼 적용해 발생할 비용이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센터를 기반으로 실감 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과 연계해 스마트 정보통신(IT) 분야와 융합해 산업 영역도 확장할 방침이다.

노근호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은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 서비스의 시작으로 VR·AR과 혼합현실(MR)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라며 "센터를 충북의 실감 콘텐츠산업 혁신을 유도하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