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12월 2400여명 참여…건강증진 도움
참가자 93% ‘만족’·89% ‘재참여 의사’ 밝혀

충주 치유의 숲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운영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10회에 걸쳐 2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충주 치유의 숲에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유의 숲 위탁 운영업체인 ‘수피아 세상(본부장 이지오)’이 참가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3%, 향후 ‘산림 치유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도 89%에 달했다.

치유의 숲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은 건강과 휴식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숲 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2016년 계명산자락에 충주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등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가하는 산림 치유 수요에 따른 참여 대상별, 건강 상태별, 환경인자별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산림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청소년을 위한 ‘숲에서 꾸는 꿈’, 장애우를 위한 ‘토닥토닥 숲에서’, 다문화가족의 ‘어울림의 숲’, 재난 활동 참여자를 위한 ‘休의 숲’, 임신부를 위한 태교 프로그램 ‘아기랑 숲이랑’ 등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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