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사업교육·다양한 코칭지원
에이비씨써클, 지원금 기반 고속성장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가 도내 청년 사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창업을 한 청년들에게 초기 사업교육은 물론 다양한 코칭지원과 사업정책자금까지 지원, 청년들이 추구하는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한 매출증진에 이어 수출확대로도 연계되고 있다.

중진공 충북본부도 도내 청년들을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정책자금을 활용해 기술개발과 수출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례로 충북 괴산군에 소재한 ㈜에이비씨써클(ABC Circle·대표 박인서. 사진)사가 대표적이다.

농업과 바이오화학분야 자원 순환과 재활용을 목표로 2015년 설립된 이 회사 박인서 대표는 창업 3년차에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이 대표는 이 사관학교에서 진행된 다양한 교육과 코칭과 식물병 신속 진단키트, 친환경 방제제 및 기능성 비료에 필요한 사업지원금을 기반으로 기존 매출대비 연간 15%의 고속성장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당시 3억이었던 매출이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올려 중소벤터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을 통해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의 다수의 대리점 및 거래처와 해외 20여 개국 바이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내외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에도 국내 최초로 식물병 현장진단키트를 개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운 이 회사는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특허 2건을 보유하고 국가농업연구기관으로부터 2건의 특허기술을 이전받는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진단키트 관련 국제특허도 신청한 상태로 미국과 호주에 현지법인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박인서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수출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 배경에는 중진공의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정책자금을 활용한 것이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현선 중진공 충북본부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을 통한 우수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창업가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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