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부·조기 극복 염원 등 담아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이러스(우한폐렴)의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자매도시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박세복 영동군수가 우한폐렴과 관련해 중국 광시성 팡청강시와 산둥성 라이시시를 포함한 해외 자매·우호협력 도시에 위로 서한문을 보냈다.

박 군수는 서한문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속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자매도시 시민들에게 안부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매도시 정부의 지도력과 시민들의 힘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으로부터 조속히 벗어나 정상 생활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영동군은 중국 팡청강시, 필리핀 두마게티시, 미국 알라미다시 등 국외 3개 도시와 자매결연하고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중국 라이시시와는 지난해 11월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해 와인, 관광, 청소년 교류 등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 자매도시에 공식적으로 우한폐렴 감염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시민들의 안부 걱정과 조기 극복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서한문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5개반 26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비상방역 근무체계에 들어갔다.

영동군보건소와 영동병원에는 선별진료소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관내 의료기관 대응지침 배포, 전광판, 아파트 승강기 홍보 모니터 등을 통해 군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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