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국 수출비중 첫 20% 넘어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남방 국가의 수출비중이 처음으로 전체의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대 무역흑자 국가는 홍콩이었고 일본과의 무역적자는 여전하지만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 5423억 달러, 수입 5천33억 달러로 무역규모 1조456억 달러를 기록, 2018년 1조1천401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19년 ‘10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합성수지, 선박류, 철강판, 무선통신기기, 플라스틱제품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반도체는 전년대비 25.9%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출비중 17.3%로 가장 높고 자동차는 5.3%가 증가하면서 수출비중 7.7%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2.3%가 감소했지만 수출비중에서는 7.5%를 차지하며 10대 수출품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출에서는 전년대비 중국이 16% 감소했고 홍콩과 일본도 각 30.6%, 6.9% 감소했으며 신남방국가의 하나인 말레이시아가 2018년 13위에서 지난해 10위로 10대 수출국가에 신규 진입했다.

특히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로의 수출비중은 2018년 19.1%서 지난해 최초로 전체 수출의 20%를 넘었으며 신북방국가(CIS12개국+몽골)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품목은 반도체가 469억 달러로 1위를, 이어 자동차(311억 달러), 석유제품(231억 달러), 선박류(178억 달러), 자동차부품(172억 달러), 평판디스플레이(157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10대 무역흑자 국가 분석에서는 홍콩이 301억 달러로 전년 2위에서 지난해 1위를 기록, 지난 2009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을 제쳤다. 이어 중국(290억 달러), 베트남(27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무역적자 국가 1위는 일본(192억 달러)으로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무역수지 불균형이 심했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 달러), 3위는 호주(127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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