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소태면에 쌀·밀가루 후원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 소태면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사랑을 전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8일 면사무소에 따르면 독지가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쌀 20kg 6포, 10kg 21포와 밀가루 18kg 24포를 전달했다.
올해로 16년째 선행을 이어온 독지가는 매년 1월이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지역 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전달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뒤 물품을 보내오고 있다.
소태면 행정복지센터는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익명의 독지가를 수소문했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고 독지가는 소태면이 고향으로 현재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는 부친이 작고하면서 “여유가 되면 고향의 어르신들을 도와드려라”라는 유언에 따라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기탁 받은 쌀과 밀가루를 각 마을의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소태면 향기누리봉사회에 전달했다.
류재식 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매년 잊지 않고 쌀과 밀가루를 후원해 주는 익명의 독지가에 감사하다”며 “더불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소태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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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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