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자체, 종합대책 추진…성수품 특별 점검·비상진료체제 유지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과 귀성객·관광객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대책의 6개 중점 추진 분야로 △성수품 물가 안정·관리 △주민생활 안정 △귀성·귀경길 교통·수송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나눔 문화 확산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24개 세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성수품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요금 인상, 매점매석, 가격 표시제 불이행 등을 집중 단속한다. 설 성수품 중 32개 중점 관리품목도 정해 특별 점검한다.

설 연휴기간에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당직 의료기관,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충북대병원 1곳이고, 지역응급의료센터는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성모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제천서울병원 등 5곳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제천 명지병원 등 10곳, 응급의료시설은 청주현대병원, 청주마이크로병원 등 5곳이다.

귀성·귀경객 편의를 위해 여객터미널 등도 정비·점검했다. 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는 17개 노선 106회가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도민불편 종합신고센터가 운영된다. 강설 등 기상특보 발령에 대비해 도로관리 부서는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별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충남도도 도민 편의를 위해 명절 전부터 7대 분야 18개 과제가 담긴 ‘2020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해 분야별 대책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대책반 근무인원은 도 352명, 시·군 2천530명 등 총 2천882명으로 일평균 720명 수준이다.

종합대책은 안전사고 대비, 물가 안정, 교통 소통, 비상진료 및 방역, 취약계층 보호, 생활쓰레기 및 환경, 공직기강 확립 등 7대 분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대책’으로 자연재난 대비 비상근무 체제를 확립하고, 연휴 기간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를 하기로 했다.

‘물가 안정·내수 활성화 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시·군별 지역사랑 상품권 구매를 촉진하고,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한다.

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통해 30개 품목에 대한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원산지 허위표시도 집중 단속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안전 대책’으로는 23∼27일 5일간 도와 시·군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시외버스 예비 차량과 전세버스를 투입하며 택시는 부제를 해제한다.

도내 교통 혼잡구간도 조정하고, 불법 주·정차 등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 대책’으로는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 운영 관련 문의는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관리센터(☏119), 충남콜센터(☏120)으로 하면 된다.

설 연휴기간 도민 불편사항은 충남콜센터(☏12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세종시는 9개 대책반 190명으로 구성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9개 대책반은 △종합상황실 △도로·교통 △환경 △소방안전 △급수 △의료 △복지△서민생활안전 등이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각종 재난과 재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조치원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밀집 장소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구급활동도 강화한다.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기관도 운영하고, 충남대병원세종의원과 엔케이(NK)세종병원은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설 명절 해외여행과 귀성객의 방문이 많은 만큼 우한폐렴, 메르스, A형 간염 등 방역대책상황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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