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얌체 운전 자제해야”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2020년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설날인 오는 25일 오후에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교통수요 조사를 분석한 결과 총 3천279만 명,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623만 명) 대비 5.3%(33만명) 증가한 656만 명으로 이는 평시(326만명)보다 2배 이상 많다.

고속도로는 설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귀경은 설날인 오는 25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울~목포 7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이 3시간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의 경우 이 기간 하루 평균 20여만 대의 차량이 충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귀경길은 25일, 26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등 대부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23일에 진입해 24일 이후에 진출하거나 26일 이전에 진입해 27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정체 및 소요시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정체구간에 드론과 암행순찰 등을 통해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니 끼어들기, 갓길 통행 등 얌체운전을 지양하고 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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