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자체 방역대책반 가동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 1명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방역대책반을 5개 팀 16명으로 구성됐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이 방역관을 맡았다. 이들은 도내 11개 시·군, 질병관리본부 등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의료기관 신고체계 정비, 의심 사례 역학조사, 진단검사, 환자·접촉자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 간 영상회의를 2회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충북도 방역대책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호흡기 증상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을 △총괄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관리팀 등 5개팀 27명으로 구성했다.

팀별 역할을 구체적으로 보면 총괄 팀이 환자 관리와 지역별 대응책 마련, 환자 상담·홍보 등을 수행하고, 역학조사팀이 역학조사, 발생 감시, 환자 사례조사 및 조치 등을 담당한다.

대책반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려갈 때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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