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팀 533명 참여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건강100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외부 강사 도움 없이 스스로 건강체조, 마을 안길 걷기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주민 주도의 생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건강100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운영 첫해인 2012년 3개 팀 82명으로 시작, 매년 확대돼 현재는 30개 팀 53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자율’이다.

월 1회 자율회의를 열어 운동 효과 소감 나누기, 경로당·골목길 청소날 정하기, 운영규칙 정하기, 아픈 팀원 돌아보기, 운동 더 잘하기 다짐 등을 한다.

주민 간 지속적 만남과 운동이 마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공동체 공간을 새로이 만들고 주민화합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다보니 사업의 효과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마을 주민 회의에서 선출된 58명의 건강지도자가 프로그램 운영과 출석부 정리, 회원관리, 보건소와 주민간의 소통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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