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주최 첫 수상작…이달 전국 서점 배포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19무예소설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김문주 작가의 장편소설 ‘백제신검’(사진)이 책으로 출간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백제와 신라의 치열한 전투에서 죽음으로 항거한 백제 무예인의 참모습과 백제신검을 둘러싼 만남과 갈등을 그린 ‘백제신검’은 도가 주최하고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한 ‘2019 무예소설 문학상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문주 작가는 경남 마산 출생으로 1995년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으로 등단한 뒤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을 수상한 후 동화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백제 역사의 매력에 빠지며 백제 의자왕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 ‘부여의자’와 신라 화랑의 기원이 된 두 원화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소설 ‘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한 ‘백제신검’은 백제의 계백과 무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심사위원장은 “백제신검은 공들인 사료수집과 현장 탐사의 결실로 이뤄진 역사소설이자 무예소설”이라며 “흑치상지가 백제신검을 들고 백제를 지키며 싸운 모습은 전장 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무예소설 문학상은 예로부터 ‘문(文)’에 비해 저평가돼 온 호국무예 ‘무(武)’를 재조명하고 고부가가치 무예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도가 처음으로 주최했다.

‘백제신검’은 이르면 이달부터 전국 유명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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