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강선대 야간 경관조명 설치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금강변의 ‘강선대’가 한밤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사진)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강선대 주변이 새롭게 단장돼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바위 위에 노송들과 어울려 서있는 육각형태의 정자로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산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야간에 강선대 누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달의 정취가 감미롭지만, 길이 어둡고 즐길거리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에 군은 강선대 입구와 데크 등에 열주등과 문주등 등의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로써 강선대가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빛을 연출, 금강과 조화된 아름다운 야경을 자아낼 수 있게 됐다.

군은 강 건너 송호관광지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강선대 경관조명 조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늘어났다”며 “강선대를 비롯한 양산팔경이 단순히 스쳐 지나는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체류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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