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두통, 원인별 치료가 중요
[건강칼럼]두통, 원인별 치료가 중요
  • 충청매일
  • 승인 2020.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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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한방내과2 진료교수]두통은 최근 1년 동안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약 60%에 달할 정도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이다. 가벼운 두통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심한 두통까지 그 범주나 강도가 다양하며 두통을 일으키는 질환이 30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원인도 다양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두통은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나타나는 1차성 두통과, 뇌질환, 안면질환, 외상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시행해도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1차성 두통환자가 대부분이다.

1차성 두통에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삼차자율신경 두통이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긴장성 두통으로 1년 유병률이 약 30~40%에 이른다. 긴장성 두통은 근육 수축에 의해 나타나는 두통으로 주로 ‘머리를 조이거나 띠를 두른 듯한 두통’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사회생활을 많이 하는 30~40대에서 유병률이 높으며,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과 어깨의 근육긴장이 긴장성 두통의 주된 원인이다.

편두통은 박동성으로 욱신거리는 통증이 주로 편측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머리에 있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 이완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거나 뇌가 빛, 냄새 등 특정 자극을 통증으로 잘못 인식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편두통 환자의 20% 정도에서는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두통이 시작되기 10~60분 전에 발생해 5~60분 정도 지속되다가 두통이 나타나면서 없어진다. 전조증상의 대부분은 시야결손, 번쩍이는 빛 등 시각과 관계된 증상이며 얼굴 또는 반신이 따끔거리는 느낌 또는 감각저하 등의 증상도 있을 수 있다.

삼차자율신경 두통은 군발두통이라고도 하며 매우 심한 편측 두통이 30-60분 정도 지속되며, 동시에 눈 뒤의 통증, 결막충혈, 콧물 등 안면부에서 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수면 중에 잘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4배 가량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두통을 단순한 증상으로 여겨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두통이 일시적인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만성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두통 증세를 해결하기 위해 대다수는 진통제에 의존하는데,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면 약물과용 두통 및 만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원인별 두통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두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는 통증을 경감시키고 진통제 약물 복용 빈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을 포함한 만성 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연구들 에서 두통의 침치료는 통증의 중증도와 빈도를 감소시키는데 일반 약물치료보다 효과적이고, 장기 지속효과가 있으며 무엇보다 부작용이나 의존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중 목, 어깨를 자주 스트레칭 하는 버릇을 들이고 잘 때는 경추 베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핸드폰, 독서, 집안일 등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상황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해야 한다. 두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라면 커피, 녹차 등 카페인 함유식품은 자주 먹지 않도록 해야하며, 햇빛은 편두통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유발인자 파악을 위해 두통일기를 작성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지속적으로 두통이 나타난다면 실생활 속에서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증상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 개선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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