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원남·생극면 올해 시행…5년간 최대 150억 투입

음성군이 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해 9개 읍·면 불균형 저발전 지역의 해소 등 균형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전, 지원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올해부터 저발전지역의 균형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두 번째로 2018년 12월 5일 정부와 충북도의 지역발전전략 정책에 발맞춘 음성군 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해 9개 읍·면 불균형 저발전 지역의 해소 등 균형발전 사업을 체계적, 안정적으로 지원할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에 따라 군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충북연구원에 균형발전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맡겨 9개 읍·면 간담회, 주민 설문조사, 발굴사업 추진상황 점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11월 19일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8월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설치해 2020년 본예산에 특별회계 10억원을 편성하는 등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균형발전정책 기틀을 갖췄다.

9개 읍·면의 저발전 연구용역은 발전격차 분석을 통해 △성장촉진지역은 소이·원남·생극면 △성장유도지역 맹동·삼성·감곡면 △성장선도지역은 음성·금왕읍·대소면으로 분류했다.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성장촉진지역으로 분류된 소이·원남·생극면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예산투입 대비효과가 가장 큰 1건의 전략사업을 선정, 5년간 최대 150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균형발전사업은 성장촉진 지역인 소이·원남·생극면에서 올 2월 말까지 주민 수요와 사업가능성 효과 등의 사업 발굴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전략사업 3~4건을 군에 제출하면 3월 중 균형발전 시행계획을 수립, 지역혁신협의회의 최종적 심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인구와 기업체 종사자 지역편중과 지리적 개발 여건이 달라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가 높았다”며, “올해부터 균형발전 사업을 통한 지역 격차해소로 경쟁력을 강화해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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