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공장 증설 절차 간소화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가 민선7기 최우선 시정과제 중 하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첫 성과로 ㈜농심 아산공장에서 구체화돼 눈길이다.

시는 최근 탕정면 소재 ㈜농심 아산공장을 대상으로 공장 증설 절차를 단기간에 해소시켰다.

코코아 제품 및 과자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농심은 아산공장에 음료수 제조를 위한 공정 증설이 절실했으나, 기존 건축물 용도가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제한돼 증·이설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시는 업종 추가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과 공장업종변경(통상 4~5개월) 등의 절차를 2개월 만에 신속하게 추진 및 승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농심은 전략품목으로 육성 중인 ‘카프리썬’ 음료 생산을 위한 증·이설 공사(신규1라인, 이설2라인)에 신속하게 179억원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농심 아산공장은 해당 생산라인에서만 올해 350억원의 매출 및 고용인력 확대(약 46명)를 예상하고 있어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농심 아산공장을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기업친화도시 여건 조성 의지가 확고한 곳으로, 앞으로도 신속한 행정처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시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간담회에서 김상훈 ㈜농심 아산공장장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기업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처리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3~4개월 빠르게 설치된 생산라인에서 한 달 40만 박스로 24억원 가량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기에 최대 100여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는 셈이다"고 환영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