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 조 병 옥 충북 음성군수

 

도시재생·농촌중심 균형발전사업 추진

약자 포용적 복지로  촘촘한 복지 수행

교육환경 개선 등 미래 인재 양성 총력

농산물축제 통합 농가소득 증대 도모

군민안전보험 가입 등 안전도시 조성

소통 공감의 날 운영…주민 의견 수렴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가 2019년 민선 7기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의 가시적 성과를 구축하는 각종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장관은 물론,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발품행정의 열정을 보였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4차 산업과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융·복합단지 집중육성계획 추진을 비롯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확충과 군 발전계획을 조 군수에게 들어봤다.

●지난해 음성군 발전성과를 말한다면.

음성군은 민선 7기 원년인 지난해 11만 음성군민과 900여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왔다. 특히 국가혁신 융·복합단지 육성계획의 4차 산업과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해 투자촉진은 물론,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조성과 무선 가스용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기틀을 마련했다.

또 8개 산업단지 조성 추진으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 29개 기업과 8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체결 성과 등 51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844억원 국·도비 확보로 사상 최대의 정부예산 6천226억원 성과는 음성군 역량을 높였다고 평가한다.

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기본설계비 22억5천만원이 확보돼 2023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경우 4개 센터에 21개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의 중부권 최대 의료시설이 갖춰진다. 지역내 총생산과 무역수지 도내 2위, 15~64세까지 고용과 청년층 고용률 도내 1위 등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가’등급 기관으로 선정돼 음성은 신경제도시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진 성과를 보여준 한해였다.

●2020년 새로 추진하는 균형발전 계획은.

2020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융·복합지원사업 추진과 도시가스 공급 지역도 계속 늘려 군민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 낙후된 원도심의 음성읍과 원남면 농촌중심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시재생, 농촌중심 균형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근로자 전용주택 신축사업을 착공, 무주택 주민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 등 관외 출·퇴근자 유입을 위한 정주기반을 충족시키겠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와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착공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반다비체육관과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의 추가 사업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함께 공존하는 지원확대 등과 ‘음성행복페이’를 발행해 지역상권 보호의 역량강화를 위해 적극 추진한다. 올해부터 저발전 지역의 균형발전사업에 10억원 예산을 배정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한 마중물 사업을 추진,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할 계획이다.

●군민의 행복지수 높이는 복지정책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초·중·고·특수학교의 무상급식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정착시키겠다.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여성 직업훈련 교육확대와 여성·아동친화도시 조성, 외국인지원센터 건립, 경로당 순회주치의제와 어르신 생활콜센터 운영,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 촘촘한 복지를 수행하게 된다.

중동보건진료소 신설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전 건립해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건강을 적극 챙기겠다. 제2노인복지관 건립의 행정절차 이행과 장애인복지시설 내실화 등 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해 군내 약자의 포용적 복지를 적극 추진한다.

소이·원남·맹동·삼성·생극면에 복지팀을 신설해 빈곤, 돌봄 고위험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 지원해 현장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민·관 협업체계 확대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군을 만들겠다.

●고품격 문화·체육·교육도시 기반 마련은.

군은 평생학습관을 완공해 연간 100여개 강좌 운영의 전용공간을 마련하겠다.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환경 개선과 맞춤형 학력신장 장학제도를 운영해 미래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

유아전용 오감만족 새싹체험교육장과 충북혁신도시 어린이도서관, 대소도서관 증축의 차질 없는 마무리와 삼성도서관을 개관해 주민의 평생학습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생활문화센터 건립과 금왕 금빛공원 야외음악당을 완공할 경우 문화예술회관과 다채로운 기획공연 등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펼쳐 군민들에게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주게 된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품바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설성문화제는 내부 지향 민속문화예술제로 탈바꿈해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제로 만들겠다. 

●농·축산물 생산기반, 유통체계 구축은.

군은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업과 명품 원예특작 생산기반 조성은 물론, 과수산지유통센터 시설 보완과 글로벌 수출역량강화로 농가소득 증대 등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분산 개최한 청결고추축제와 인삼축제를 올해부터 통합 농산물축제로 새롭게 추진한다. 음성 대표의 6대 농·특산물을 이용한 주민 주도의 관광산업형 전시·판매, 체험행사 축제로 개최해 브랜드 가치와 농가소득을 높여 줄 명품축제로 육성하겠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 등 현재 2개소인 직매장을 2021년까지 4개소로 늘린다. 음성장터 농산물 쇼핑몰 대폭 개선과 학교급식에 음성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제값 받는 다변화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설치로 도시민 유치 지원사업 추진은 물론, 청년농업인 육성의 인구유입과 정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친환경 농업교육관을 신축해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조성, 과학영농 토대를 마련한다.

●군민의 체감 안전과 생활환경 추진은. 

올해도 군은 군민안전보험 가입을 통해 모든 군민이 재난과 사고로부터 보호받는 ‘사람 중심의 안전도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삼성면 모래내지구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소하천 정비사업, IoT를 활용한 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집중호우 시 위험요소 제거 등으로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

안전 취약지역은 CCTV와 IP비상벨을 추가 설치해 각종 범죄예방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안전속도 5030 교통표지 설치사업 등 안심귀갓길 LED 안내판과 표지병 설치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야간돌봄 시설과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양육부담을 덜고, 보육교직원 처우개선과 어린이집 대체교사를 지원해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양돈농가 밀집지역의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이동식 악취감시 시스템을 도입, 축산악취로 고통을 받는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소자동차 보급을 대폭 늘리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폐기물 취급업체 지도점검 강화와 폐기물 불법투기 주민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을 예방한다.

●끝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민선 7기의 반환점이 되는 2020년이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군정을 펼쳤다. 이제는 11만 군민들에게 변화와 발전을 체감하도록 역량과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현안을 모색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 공감의 날’을 운영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행정을 실천하겠다.  

특히 군민이 행복한 음성을 구축하기 위해 11만 군민과 900여 공직자 모두가 손을 굳게 잡고 힘차게 전진해 2020년을 음성 발전의 빛나는 한해로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항상 군정을 격려해 주시는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음성군의 도약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부지런히 뛰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군민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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