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가 설을 앞두고 음성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계획과 상여급 지급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음성지역 기업들은 올해 설 명절에는 평균 4.1일간 휴무 실시와 54.6% 기업은 상여금을 지급하며, 83.2% 기업이 설 선물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상의는 104개 응답 업체 조사내용을 분석한 결과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대체휴일인 27일까지 4일간 휴무기업이 80.8%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 휴무기업이 12.5%, 3일 이하 휴무기업은 6.7%로 조사돼 지난해 설 5.1일 휴무보다 평균 4.1일로 나타났다. 

이번 설에 상여금 등을 지급하는 업체는 54.6%로 지난해 60.4%보다 5.8% 줄었고, 선물 지급업체는 83.2%로 지난해 82.1% 보다 소폭 늘어났다. 

특히 기업이 체감경기 조사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다소 악화됐다는 응답이 55%(전년 47%)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와 비슷 33%(전년 38%), 매우악화 9%(전년 15%), 다소호전 3%(전년 0%)로 악화됐다는 응답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것이 여실했다.

기업경영애로 조사에서는 매출부진(33.6%), 구인난(18.6%), 최저임금인상(16.8%), 근로시간단축(15.0%), 자금조달(12.4%), 환율변동과 기업관련 규제가 각각 1.8% 순으로 조사돼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부진이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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