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대책위 촉구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관련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4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관련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환경부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진행하고 12월에 산업자원통상부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접수했다”며 “초안과 관련해 발암물질 배출과 악취로 인한 대기질 문제, LNG발전소 가동시 현재(2016년) 청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배출하는 문제, 또한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문제,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문제, 안개와 백연 등의 기상문제 등 득보다는 실이 많은 사업”이라며 초안에 대한 내용을 반박했다.

또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미세먼지 원인물질)의 양(205t/년)은 청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청주지역난방공사의 배출량(209t/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청주시의 대기질 상황에서 용인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SK하이닉스의 주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도 신고덕에 신규공장을 추가로 지으면서 한전과 공급계약을 했다”며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서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주민 반대 서명을 환경부에 전달했으며, 이날부터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매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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