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세계 최고봉 등반…학생들의 취업 기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교수 부부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마다 방학 기간 세계 최고봉 등반 도전에 나서는 교수 부부 원정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기획으로 등반을 하고 있다.(사진)

12일 한국폴리대학 청주캠퍼스에 따르면 산학협력처장 김상용·김정림 교수 부부와 대전캠퍼스 전기전자제어과학과장 전준옥·박천숙 교수 부부는 에베레스트(EBC, 8천848m)를 시작으로 안나프루나(ABC, 5천416m), 유럽 최고봉인 엘브르즈(5천500m), 중앙아시아 키르키즈 얄틴알랴산(4천50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우후루봉(5천895m), 중국 등 정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킬리만자로 우후루봉 도전은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으로는 국내 처음 도전하는 새 길을 열었다.

올해 1월 1일 차마메루트 캠프에서 출발해 바란코 암벽 절벽(4천m)를 어렵게 등반, 마지막 날인 9일 급경사의 산맥을 밤 11시 출발, 야간산행을 통해 다음날 새벽 7시 스텔라 포인트를 거쳐 우후루 정상에 올랐다. 킬리만자로 우후루 키프는 오래 전 화산 폭발로 화산재 때문에 일출 시간에는 등반이 어려워 야간 산행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상용 산학협력처장은 방학 때마다 다기능 졸업예정자들과 지리산 등반에 도전, 산 정상에서 취업 성공을 다짐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며 취업의 의지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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