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하나금융그룹, 선수단 24명 계약 유지·사무국 직원 15명 고용 승계 합의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티즌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새 출발한 가운데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기업 구단 전환을 위한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지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하나금융그룹과 기업 구단 전환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고용 승계 문제와 관련, 기존 41명의 선수단 중 지난해 말로 계약이 만료된 10명과 계약 해지된 7명을 제외한 24명에 대해 계약을 유지하고 계약 해지에 따른 비용 10억원도 하나금융그룹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 사무국 직원은 희망 퇴직자 2명을 제외한 15명 모두 고용을 승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월드컵경기장과 덕암축구센터 사용은 직원 고용 문제 등을 고려해 2021년까지 시설 관리는 대전시설관리공단, 운영은 대전하나시티즌이 맡은 뒤 이후에는 한화야구단처럼 관리 위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영업 양수도 계약과 관련, 양수도 대금을 7억원으로 결정해 오는 5월 말까지 대전시티즌 청산에 드는 비용으로 사용한 뒤 남는 대금은 주주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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