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운영 ‘안전체험관’ 인기 만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이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권역별로 어린이안전체험관과 제천안전체험관, 옥천안전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안전체험관은 충북교육문화원의 체험관으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년) 학생들이 생활 안전, 교통, 지진, 풍수해, 화재 대피 등 재난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제천안전체험관은 제천시 한방엑스포 공원 내 연면적 4천126㎡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난해 5월에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인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인터넷 중독, 재난 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와 연계해 18종의 체험공간을 구축했다.
특히, 지진체험장은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체험자(20명) 전원이 동시에 지진의 진동과 심리적인 공포까지 체험하는 전국 최고 시설이다.
도교육청은 연간 4만여명의 학생 안전 교육과 위기 대처 능력 함양 등 학생 안전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체험관은 평일에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일반인까지 개방해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충북학생수련원 옥천분원(안전체험장)은 옥천야영장 내 연면적 430㎡로 기존 강당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체험장은 VR 지진체험과 완강기, 연기 미로, 소화기체험, 교통안전(보행, 버스, 자전거), 약품·사이버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삼양초등학교와 청주중앙중학교의 유휴 교실을 개조한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지난해 3월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 지역에서는 충북소방본부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식 안전체험시설을 지난해 5월부터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어느 지역에서든 편리하게 안전 체험 프로그램 교육을 받아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