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494억 증가…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등 신규사업 대거 반영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2020년 정부예산을 최대규모인 6천467억원을 확보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정부예산안은 지난해 정부예산 5천973억원 보다 494억원 증가한 규모로 국회 심사에서 431억원이 증액됐고 공모사업과 생활SOC복합화사업 선정 등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이번 성과는 상반기부터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충북도와 공조, 국비사업 논리를 적극 개발, 정부예산 순기에 맞춰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을 방문해 국비 확보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 결과다.
또한 시는 국회의원과 보좌진 초청 간담회, 출향인 간담회 등을 통해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벌이는 등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구 이종배 국회의원과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정부(안)에서 빠진 사업을 국회 심의과정에 대거 반영시킴으로써 정부예산 최대 확보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일반·재해재난·안전분야 8건 77억원, 도로·교통·지역개발분야 12건 4천736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23건 270억원, 문화·체육·관광·보건분야 16건 234억원, 산업진흥·에너지분야 11건 235억원, 상·하수도·환경분야 18건 915억원 등 분야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립박물관 건립, 중부내륙선철도 충주역사 신축, 119화학구조센터 건립, 충북선 고속화 및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지원센터, 스마트산림종자 처리시설, 한국교통대학교 학생회관 리노베이션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 및 실증, 이동식수소충전소 성능 평가 및 기술개발, 수소저상버스 및 충전소설치, 중앙어울림시장 주차장조성, 수안보·교현안림 도시재생뉴딜, 중앙탑 기초생활거점육성 등 국비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국립충주박물관 건립과 충주역사 신축비가 반영돼 사업추진의 실마리를 마련했고 충주발전을 견인할 고속교통망사업 대폭증액과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 관련 사업도 신규반영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밖에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생활SOC 복합화, 도시재생사업의 공모선정 등 각 분야에서 빠짐없이 풍성하게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며 “본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길형 시장은 “국비사업이 대폭 지방이양 돼 국비확보 대상사업이 감소하고 전국 지자체 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것은 전 시민의 염원과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이 돼 이룩한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예산 확보에 큰 도움을 주신 이시종 도지사와 이종배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시민행복과 충주시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