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행복지수 낮아…세대별 격차 여전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올해 충북도민의 행복지수가 2012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가 도내 11개 시·군 20세 이상 남녀 1천4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충북도민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62.8%으로 관련 조사 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도별 행복지수는 2012년 58.0, 2013년 56.1, 2014년 57.1, 2015년 59.7, 2016년 59.4, 2017년 58.7, 2018년 62.0으로 각각 집계됐다. 행복지수가 6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이번 조사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은 25.1%, ‘꽤 행복하다’는 15.4%로 전년 대비 각각 0.1% 포인트, 1.6% 포인트씩 늘었다.

다만, 세대별 격차가 컸다. 20대 54.9, 30대 59.8, 40대 62.4, 50대 65.6, 60대 66.1, 70대 67.9로 젊은 세대의 행복지수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가구소득에 따른 행복지수는 600~700만원 이상 소득자가 68.1로 가장 높았다. 100만원 미만은 55.0에 그치며 고소득자 행복지수와 13.1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결혼 상태별로는 기혼 64.6, 기타 63.3, 사별 63.2, 이혼 60.4, 미혼 54.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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