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해산…하나금융구단, 황선홍 등 사령탑 내정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민 프로축구단 대전 시티즌의 명칭이 가칭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변경됐다.

대전 시티즌구단은 지난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에 넘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운영 주체는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이 맡으며, 재단 이사장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선임됐다.

하나금융그룹과 하나금융축구단은 창단식 초대장을 통해 내년 1월 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알렸다.

구단은 초대장을 통해 “가칭 대전하나시티즌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의 명문구단을 도약할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티즌 인수와 관련해 지난 8월부터 대전시가 하나금융그룹과 협의가 시작됐으며, 하나금융이 투자제안서와 대전시티즌에 대한 자산평가를 통한 투자협약, 실무협의회를 거쳐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대전시티즌 해산이 결정됐다.

한편 하나금융축구단은 황선홍 감독과 강철 코치 등을 내정하고, 2020 시즌을 앞두고 선수영입에 매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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