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행운의 샘’ 수거 동전 이웃 돕기·학교 발전기금으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행운의 샘(사진)’에서 수거한 동전이 불우이웃돕기와 학교 발전기금으로 전달된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남대 내 ‘행운의 샘’에서 수거한 동전을 오는 27일 불우이웃과 청주시 문의지역 초·중학교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016년부터 모아온 동전은 총 600만원이다. 행운의 샘은 청남대 돌탑에서 초가정으로 가는 길의 골프장 끝자락에 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조성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4월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된 후 관람객들이 이 샘에 동전을 넣기 시작했다. 이후 관리사업소는 동전을 수거해 장학기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강성환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추운겨울 주위에 불편한 이웃과 지역학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