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앞쪽 통증·저림의 원인 중 하나인 지간신경종
[건강칼럼] 앞쪽 통증·저림의 원인 중 하나인 지간신경종
  • 충청매일
  • 승인 2019.12.25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정원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4과 교수]지간신경종은 모르톤(mortons) 신경종이라고도 불리는데, 발가락에 있는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이 되어 신경이 두꺼워져서 발 앞쪽의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아직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발에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결절종, 지방종 등이 있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간신경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보행을 할 때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통증은 찌르는 듯이 날카롭게 나타나거나 또는 타는 듯한 양상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때로는 발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합니다. 이 증상은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을 때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면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보통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주로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에서 증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발 앞쪽에 통증과 저림이 있는 경우 다른 신경 질환이 있거나 관절염 등의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와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지간신경종의 양방적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를 사용하며 호전이 되지 않으면 신경 절제술 및 감압술을 시행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장시간 사용시 근육의 위축 및 관절의 불안정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발의 아치가 낮아졌을 경우에는 특수 깔창을 깔고 발가락 사이를 넓혀주는 패드를 사용하기도 하며 평소 발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침치료, 자락요법, 뜸치료 및 신경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소염 약침, 봉약침 등이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한약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근본적으로 척추가 틀어져서 양쪽 다리길이에 차이를 보일 경우 이는 발의 모양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추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해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