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원 의원,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 통해 주장
박상돈 의원 “노인장애인과 분과·인력 증원해야”
이상식 의원, 외국인 노동자 교육기회 제공 강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박상돈(더불어민주당·청주8)이 ‘37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청 노인장애인과의 분과와 인력 증원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충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6만1천736명으로 전체 인구 수의 16%를 차지하고, 등록 장애인 수는 9만7천86명으로 6%에 이른다”며 “장애 인구는 연 1%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충북의 노인인구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화 가속에 따른 노인 복지수요의 증가와 맞춤 복지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충북도에서 담당해야 할 업무량도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노인장애인과를 2개 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과하고 인력을 충원해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처하고, 장애여부에 상관없이 더불어 행복한 충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상식(청주7) 의원은 외국인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주거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는 외국인 인력 수요의 증가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정책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으로 장기고용을 촉진하고,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해야 한다. 열악한 주거환경도 개선해 외국인노동자의 권익이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창원(청주4) 의원은 충북도가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허 의원은 “충북도의 조직은 점점 능동적인 힘을 잃어가고 있고,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걸맞게 기존의 틀을 벗어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통솔이 주요했다면, 지금은 전체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리더십이 더 필요한 시대”라며 “보다 능동적이고 혁신지향적인 조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충북도 공직사회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377회 정례회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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