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일대 상가만을 전문적으로 노린 절도범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인근 소·상공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민생치안 갈취폭력 소탕에 전력을 쏟아 붙고 있는 사이 잇단 절도 사건이 발생, 실적 올리기에만 치우쳐 민생치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ㅈ치과, ㅅ피부관리실, ㅅ미용실, ㄱ커피숍 등에서 하룻밤 사이 4개의 상가에 절도범이 침입, 현금 30여만원과 노트북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인근 ㅁ패스트푸드점에 침입한 도둑이 훔친 신용카드로 200만원을 인출해 사용했으며 27일에는 인근 극장에까지 절도범이 침입해 현금 및 문화상품권 등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
다.

절도범은 무인 보안장치가 없는 상가만을 대상으로 자물쇠를 절단한 후 상가에 침입했으며 용접기를 사용해 자물쇠를 녹여 침입하는 수법과 심지어는 벽을 뚫고 침입하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이처럼 최근들어 잇따른 상가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관할 경찰서인 청주동부경찰서는 이렇다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상황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경찰의 허술한 방범활동에 대한 주
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주민 김모(40·청주시 북문로)씨는 “보안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상가들에게도 잘못은 있지만 이처럼 며칠사이 인근에서 발생하는 절도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경찰의 방범활동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도난사건 방지책을 위해 방범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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