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차 검증
우건도·이근규·맹정섭, 계속심사 명단에 포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 자체 검증작업에서 충북지역 신청자 중 8명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1차 검증 대상자 310명 중 적격 판정을 받은 2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공직선거 후보자로서의 자격과 도덕성 검증 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과해야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1차 검증에 충북에서는 모두 11명이 신청했다. 이 중 8명이 검증 통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주 상당구에서는 정정순 지역위원장이 검증을 통과했다.

청주 서원구에서 4선의 같은 당 오제세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역시 자격검증을 마쳤다.

충주에서는 강성우 전 충주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박영태 전 광명경찰서 도덕파출소장이 자격검증 통과자 명단에 포함됐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유일하게 1차 검증문턱을 넘었다.

또 증평·진천·음성의 임해종 지역위원장, 보은·옥천·영동·괴산의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김백주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자격검증을 통과했다.

당의 자격검증을 마친 이들 중 강성우 전 국장과 김백주씨를 제외한 6명은 전날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반면 검증을 신청했던 전직 시장 등 3명은 계속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1차 검증에서 우건도 전 충주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맹정섭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계속심사 명단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들 3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증작업을 벌여 적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18일부터 23일까지 2차 검증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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