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적 중도보수 기치로 대한민국 정치 대안 될 것”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에서도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현실화되고 있다.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새로운보수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롭고 공정하며, 깨끗하고 따뜻한 개혁적 중도보수를 기치로 헌법 이념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대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창당준비위는 “바른미래당은 중도라는 창당 정신으로 국민의 지지와 기대 속에 출발했다”며 “하지만 민주적 정당 구조의 붕괴, 끊임없는 당권 싸움, 약속을 저버리는 비민주적 행태 등 창당 정신이 소멸해 더는 국민의 정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의 독선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과 건강한 보수를 원하는 국민을 위해 변화와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라는 세 가지의 가치를 가슴에 안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창당준비위는 “새로운보수당 출범을 통해 어려운 충북 경제를 극복하고 민생법안에 힘쓰겠다”며 “더 강한 안보와 더 굳건한 외교 관계를 중점으로 현실 정치를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의 비당권파가 추진하는 신당이다.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에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에서 이찬구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정수창 전 청주 흥덕 지역위원장, 강동구 전 충주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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