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구 출마 선언…“소통하는 정치 구현하겠다”

최현호 자유한국당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최현호 자유한국당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자유한국당 최현호(61)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총선에서만 7번째 도전이다. 그는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20대까지 내리 6번 출마했으나 모두 낙마했다.

최 위원장은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전 20대 총선 시 ‘최현호 당선이라는 30분간의 행복’은 일장춘몽으로 끝이 났지만 ‘2번에는 최현호’라는 슬로건 아래 ‘될 만큼 뛰자’는 목표를 세우고 오늘 다시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입법기관의 책무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의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무한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언제나 소통하는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제대로 하겠다”며 “살기 좋은 서원구와 청주시의 내일을 생각하는 정의롭고 깨끗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좌파 폭정을 저지할 소중한 기회”라며 “행정과 사법권을 장악한 민주당 정권은 입법권마저 손에 틀어쥐고자 선거법마저 1+4라는 기형적 행태를 통해 개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반드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치적 불신으로 꽉 막힌 가슴이 후련하도록 시원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보은중, 청주고,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도 해병대전우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주 최씨 충북도 종친회 회장, 충북대 초빙교수 등을 맡고 있다.

청주 서원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70) 의원이 4선에 성공한 텃밭이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이광희(56) 전 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는 등 당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오 의원과 최 위원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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