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예산 전액 삭감…최충진 시의원, 만족도 높은 보건사업 주문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12일 2020년도 보건소 예산안 심의에서 이 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의결했다.

청주시는 2016년부터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주요 나라의 언어로 된 책자와 동영상들을 제작, 홍보하고 청주시 소재 의료기관과의 연계에 주력해오며 내년도 5년차 예산을 계상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충진 의원은 청주시 4개 보건소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흥덕보건소가 그동안 추진한 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실효성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복지교육위는 이에 따라 이 사업 예산 1천425만원을 모두 삭감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도가 높은 보건사업 추진을 해주기 바란다”며 “실효성이 적은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보다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고 우선순위와 만족도가 높은 보건사업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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