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이호복씨, 8년째 장학금 기탁

 

[충청매일 이상운 기자] 보은군 마로면의 한 시골 마을에 제2의 삶을 살고있는 귀농부부가 8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마로면 주민자치 부위원장인 강동희(67·오천리)·이호복(62·마로생활개선회 회장)씨 부부. 이들은 12일 마로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마로장학회에 기탁했다.(사진)

8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 부부가 장학금으로 기탁한 총액은 4천여만원에 달한다.

강씨 부부는 10여년 전 거주지인 서울에서 마로면 오천리로 귀농해, 생업으로 대추와 호두농사를 지으며 지역사회에 융화돼 성실하게 살아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제2의 고향인 마로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남편인 강동희씨가 권유하고, 부인인 이호복씨가 흔쾌히 동의하면서 초등학생 장학금 지원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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