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있으나 음성지역의 경우,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벌써부터 개인사무실을 내고 조직 갖추기에 여념이 없는 등 다른지역보다 표면적으로는 더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는 7명.

여기에 현재로서는 출마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정상헌 현 군수가 또 다시 출마한다는 가정에서는 총 8명이 군수자리를 놓고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정 군수가 가장 유리한 구도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차기선거에서 정 군수의 출마여부가 선거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다른 출마예상자들이 정 군수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상현(43·전 행자부 서기관)씨를 비롯해 박수광(54·전 민통음성군협의회장)·박덕영(51·전 음성군의회 초대의원) 등 3명도 일찌감치 개인사무실을 내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기초를 다지고 있다. 지역에서 이들 3명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인씨는 극동대 출강시간을 줄이고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종친회에서도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체장 선거에 2번 출마해 모두 고배를 마신 박수광씨는 내년 선거에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 선거에서 정 군수와의 표차가 500여표에 불과해 더욱 고삐를 조이고 있다.

박덕영씨도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를 거울삼아 평소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물밑접촉을 벌이며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근 출마를 선언한 이건용(54·음성축협조합장)씨도 조합원과 지역 선후배를 지지기반으로 삼아 그 동안의 경력을 내세우며 군 전역을 누비고 있다. 군수출마를 위해 지난달 공직생활을 접은 남상현씨는 풍부한 공직경
험을 최대 장점으로 표방하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타천으로 최관식 현 군의원과 성기덕 전 도의원 등이 출마예상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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