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투자 유치 무서운 질주
충북도 투자 유치 무서운 질주
  • 최영덕 기자
  • 승인 2019.12.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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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40조 목표 달성하나
올해만 10조원 넘어 ‘청신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7기 충북의 투자유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도정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민선 6기에 이어 7기 40조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도의 투자유치액은 10조3천517억원(536개 기업)이다. 민선 7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909개 기업, 15조9천160억원에 이른다.

주요 유치 성과를 보면 녹십자웰빙, 씨제이헬스케어 등이 도내 투자를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관련 업체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할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반도체 기업의 투자도 끌어냈다.

도는 충북형 일자리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수소차 생산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는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5월 충주 이전이 결정됐다.

도가 발 빠르게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것이 주요했다. 협력 기업들이 잇따라 충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내년도 투자유치 전망이 밝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미중무역 갈등 속에 국내외 경기 침체가 기업의 투자의욕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오염총량제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첨단업종의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했던 진천·음성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 지역의 산업단지 공업용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같은 어려움에도 기존 전략을 강화해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유치팀을 운영 중이며, 투자 유치에 중요한 산업단지 지정 면적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는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 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며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민선 5기에 20조5천424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민선 6기는 애초 목표였던 3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43조3천104억원을 기록했다.

민선 7기 목표인 40조원까지 합하면 2022년 모두 100조원이 지역에 시차를 두고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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