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더 큰 그림 그려야”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이 대한민국 발전의 동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부터 2040년까지 국토·공간에 적용할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 발전계획이 반영된 것은 굉장히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강호축을 본격적으로 살려서 충북 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와 발전 등을 위해 강호축을 계속 보완·연구하고, 더 많은 예산이 투자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가장 큰 축은 경부축에서 강호축으로 이동됐다”며 “그 중심에 충북이 있음을 인지해 강호축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 오송에 입주한 기업·기관들의 기능을 연계해 총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 검토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오송에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산학융합본부·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도(道) 단위 기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한 데다 3산업단지가 개발되면 더 많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국비와 도청 본예산은 마지막까지 확보에 힘써 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정부 예산 확보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노력해 달라”며 “내년도 당초예산은 전 부서가 철저히 대비해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