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발신자번호표시(Caller ID) 서비스 가입자수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6일 한국통신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화폭력 예방을 위한 발신자표시(CDI)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한 달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5월 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발신번호표시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도내 72만7천여회선 중 71.8%인 52만2천여회선의 가입자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위한 전전자교환기 교체작업이 진행중이고 구내교환기를 별도로 사용하는 기업이나 대형건물 등에서 전화를 걸 경우 발신자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가입자수가 저조한 실정이다.

한국통신 충북본부 관내에는 4월4일 현재 1천21회선만이 가입했다.

지역별 가입현황을 보면 청주전화국(청주 상당, 진천, 괴산, 증평) 관내가 444회선으로 가장 많았고 서청주전화국(서청주, 가경, 옥천, 영동) 192회선, 충주전화국(충주, 음성) 282회선, 제천전화국 103회선 등이다.

한통 충북본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가입자수가 적긴 하지만 아직까지 시범 서비스 기간이기 때문에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달부터는 가입자수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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