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제안사 믿을 수 없다”…市 편파행정도 비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 홍골민간공원개발특례사업대책위원회는 4일 민간공원 조성사업 제안사를 믿을 수 없다며 청주시에 특례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지주의 재산권과 거주민의 생존권 등을 철저하게 무시한 편파적이고 무원칙적인 행정을 시 스스로 인정하고 홍골공원 특례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2016년 1월 사업 제안서 제출 이후 4년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안사 대표는 다른 사업으로 형사·민사소송 진행 중으로 홍골공원 특례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골공원 특례사업은 지난 7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가 끝났음에도 아직 업무협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시는 홍골공원을 실효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진행 의지만을 강조한 나머지 무원칙적인 행정 절차와 제안사에 편파적 행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제안사와 청주시를 싸잡아 비난했다.

대책위는 “홍골공원 특례사업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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