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수행기관과 계약 체결
2021년 상반기 조사 결과 나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가 내년 1~2월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건강영향조사 수행기관 입찰 재공고 후 참여 업체 기술평가가 진행 중이다.

기술평가가 끝나면 이달 중 수행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2월, 늦어도 3월에는 북이면 폐기물소각시설 인근 주민의 건강영향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건강영향조사 기간은 1년 정도다. 2021년 상반기엔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시 북이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연구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이번 용역 주요 사업은 북이면 소재 소각시설 등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 특성과 함께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지역의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영향 추정과 환경조사 등 지역 환경오염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어 북이면 거주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체노출평가, 건강실태 분석 등 주민 건강조사를 한다.

앞서 북이면 주민 1천523명은 지난 4월 22일 환경부에 ‘소각장으로 인한 건강역학조사 청원서’를 제출했고, 환경부는 8월 6일 북이면 주민의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수용하고 9월 10일 주민 설명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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