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우체통에 기부금 넣어놔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괴산군 소수면 사무소에 2년째 기부천사가 나타나 우체통에 기부금을 넣고 사라졌다. 기부천사의 선행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말 익명의 기부자가 흰 봉투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졌다.

기부천사가 우체통에 넣은 봉투에는 “소수면 관내서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께 작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란 메모장과 함께 100만원(5만원권 20장)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소수면은 기부방식과 필체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말 면사무소에 온정을 보내온 사람과 동일한 인물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박설규 면장은 “매년 연말에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해 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기부금은 기부하신 분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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