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목표 대비 등록률 123.8%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의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사진)’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3일 영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개월여 동안 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총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 성인 89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했다. 또 11월 한 달 동안 2017∼2018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 위험 주민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보건소 전문가(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가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 참여자들은 식습관과 체중, 혈압, 걸음수 등을 모바일 헬스케어 앱에 꾸준히 기록하고 실시간 상담 등을 이용해 보건소 전문가로부터 1대 1로 생활습관 교정을 받았다.

군은 사업 참여자의 지속적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중도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했다.

아울러 사업 참여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신체활동과 영양 등 영역별로 건강과 관련한 미션도 제공했다.

올해 단독사업 참여자 79명(비만클리닉 연계자 10명 제외)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사전·중간·최종 3번의 건강검사도 했다.

그 결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목표 대비 등록률 123.8%,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참여율 62%, 건강행태실천 1개 이상 개선율 62%,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율 58.2%, 서비스 만족도 87.19점(100점 만점)이란 성과를 냈다.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오는 16일 비만클리닉 사업 연계 참여자 10명의 최종 건강검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군은 내년에도 4년 차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80명을 모집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몸에 배어있는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모바일 헬스케어는 이러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맞춤형 건강사업”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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