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 지사, 시정연설서 도정운영 방향 설명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내년도는 강호축 시대에 대비해 충북 100년 번영의 기틀을 완벽하게 다져 나갈 중요한 시기”라며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제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64만 도민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우리의 소망은 이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유일한 경제수단이 농업이었던 점에서 비롯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은 경제수단이 다양화된 오늘날에는 ‘경자(經者)천하지대본’으로 확대 해석함이 바람직하다”며 “내년 한해는 농자천하지대본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한 경자천하지대본을 도정 기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신산업 육성, 투자유치 매진, 강호축 본격 추진, 평생복지 실현,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도내 균형발전, 청년 투자 등을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바이오산업 원스톱 플랫폼 구축, 청주 오창 제2의 판교밸리로 조성,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확대, 충북선 철도 고속화에 오송·원주 연결선 반영 등을 꼽았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급, 국·공립어린이집 16곳 확충, 단양 보건의료원 착공, 충북형 농시(農市) 조성,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2020년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가경제 성장률은 사상 최저치인 2.3%로 전망되고,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경제 갈등 등으로 대외수출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럼에도 충북은 우리의 목표인 전국대비 4% 경제 달성, 강호축의 힘찬 시동,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적극 대응이라는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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