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마리 반입…이달초 시민 공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국제적멸종위기종 1급인 알락꼬리여우원숭이(사진) 3마리를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 동물원으로부터 무상 사용대차 계약을 통해 청주동물원에 반입했다고 2일 밝혔다.

청주랜드사업소에 따르면 이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은 젊고 활동적이어서 청주동물원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동물이라고 한다.

사업소는 새로운 동물사 적응을 위해 기존개체 2마리와의 얼굴마주보기 실시, 방사장 교차방사 등 세심한 적응기간을 갖고 있으며 이달 초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기존 노령의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 젊은 개체 반입을 통한 세대교체로 전시 관람효과가 좋아지고, 중요 동물 추가확보를 통한 보유동물의 질적 수준 향상과 전시동물 생태설명회 등 자연학습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동물반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영장목 여우원숭이과로서 국제적멸종위기종 1급이며, 바나나 등 과일류를 섭취한다.

원서식지는 마다가스카르섬으로 원시시대 원숭이로서 무리의 우두머리는 암컷이다.

뇌의 크기가 작으며 주둥이가 여우처럼 튀어나와 있고 햇볕을 쬘 때는 앉아서 양팔을 벌리는 특징이 있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지난 2014년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멸종위기동물의 종보전, 생태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큐멘터리영화 ‘동물,원’을 3년 7개월여간 촬영한 곳으로, 이 영화는 지난 9월 5일 전국 개봉했다.

현재 이곳은 85종 510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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